목포시 ‘3대 행복도시’ 만들기 팔 걷었다
2018년 04월 09일(월) 00:00 가가
신생아 양육비 늘려 출산장려
56개 청년사업 211억원 투입
치매안심센터 등 인프라 구축
56개 청년사업 211억원 투입
치매안심센터 등 인프라 구축
목포시가 ‘관광도시+수산도시+기업도시’를 결합시킨 강소도시 구축〈광주일보 4월 2일자 11면 보도〉을 토대로 ‘3대 행복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8일 목포시가 밝힌 3대 행복도시의 전략 목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어르신이 건강한 도시’다.
강소도시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남 제1의 도시로서 목포의 위상을 다시 세워, 궁극적으로 사람중심의 휴먼시티를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아이와 부모 중심의 맞춤형 보육행정으로 전남지역내 최고의 아이 행복도시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출산장려를 위해 신생아 양육비를 상향했다.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 400만원이 지급된다. 셋째 이상 출산가정엔 전액 시비(2억1600만원)로 영유아 보험도 들어준다. 지난해에만 1358명이 보험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임산부의 건강한 분만을 위한 임산부 건강관리 사업,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도 펼친다. 미숙아는 1000만원, 선천성 이상아는 5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출산지원과 함께 706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보육 시책이 추진된다.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한 영유아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미 이용 아동 양육수당 지원과 민간·가정 어린이집 학부모 보육료 차액 보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한 부모·조손가정 등의 사유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24시간 어린이 집’이 최초로 문을 열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관내 219개 어린이집 전체가 인증을 받도록 하는 ‘평가인증 의무화’ 조치를 단행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어린이집 운영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열린 어린이 집’도 18개소가 시범 운영된다.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목포시는 지난달 총 21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 부서에서 56개 청년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시가 선보인 ‘청년정책 마스터플랜’의 핵심 전략은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한자리’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일자리’는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안정적인 고용·소득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목포 청년 잡고(JOG GO), 목포 청년 내일로, 목포 청년 마을로, 목포 청년 일자리 카페운영, 여성 일자리 온라인 창구 운영 등 19개 사업에 44억원이 투입된다.
‘설자리’는 청년 맞춤형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전남 동행 일자리 지원,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지원, 수산식품 창업보육센터 운영,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 훈련 등 13개 사업에 50억원이 책정됐다.
또 ‘살자리’는 청년의 행복 복지지원 사업으로 15개 사업에 100억여원 규모다. ‘한자리’는 청년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9개 사업에 8억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4284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이 건강한 도시=목포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을 지급해 호평을 받았다. 연간 16억원(전액 시비)이 투입돼 1만7000명에게 1인당 24매씩 지급된다.
또 노인대학 10개소와 경로당 66개소 등 76개소에서 어르신 행복 충전 해피 실버교실 운영도 빼놓을 수 없는 시책이다.
이와 함께 집에 있는 노인들을 위해 주 1회 방문과 주 2회 안부전화로 건강을 살피는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를 비롯한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와 경로식당 6개소 무료 급식, 거동불편 저소득 노인 식사 배달, ‘고독사’지킴이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시는 어르신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취약한 고당(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펼쳐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치료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치매 극복과 조기 진단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치매요양시설 신축 등 인프라 구축 사업 진행도 순조롭다.
목포시 제2 청사인 트윈스타 건물 3층에 1048㎡규모의 치매안심센터가 이달 말 문을 연다. 총 7억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치매안심센터는 상담실, 진료실, 쉼터, 가족카페 등을 갖췄다. 치매 환자와 치매 가족을 위한 초기상담 및 치매 조기 검진, 1대 1 사례관리, 치매 등록 및 관리,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 인식개선 및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가 전남 5개소에 설립을 요청한 치매전담 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시설도 신축된다.
치매전담 요양원은 사업비 21억88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652㎡에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주야간 보호시설은 사업비 4억3700만원이 투입돼 321㎡의 규모로 40명을 수용하게 된다. 다음 달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8일 목포시가 밝힌 3대 행복도시의 전략 목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어르신이 건강한 도시’다.
강소도시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남 제1의 도시로서 목포의 위상을 다시 세워, 궁극적으로 사람중심의 휴먼시티를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출산장려를 위해 신생아 양육비를 상향했다.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 400만원이 지급된다. 셋째 이상 출산가정엔 전액 시비(2억1600만원)로 영유아 보험도 들어준다. 지난해에만 1358명이 보험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임산부의 건강한 분만을 위한 임산부 건강관리 사업,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도 펼친다. 미숙아는 1000만원, 선천성 이상아는 5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한 영유아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미 이용 아동 양육수당 지원과 민간·가정 어린이집 학부모 보육료 차액 보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한 부모·조손가정 등의 사유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24시간 어린이 집’이 최초로 문을 열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목포시는 지난달 총 21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 부서에서 56개 청년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시가 선보인 ‘청년정책 마스터플랜’의 핵심 전략은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한자리’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일자리’는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안정적인 고용·소득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목포 청년 잡고(JOG GO), 목포 청년 내일로, 목포 청년 마을로, 목포 청년 일자리 카페운영, 여성 일자리 온라인 창구 운영 등 19개 사업에 44억원이 투입된다.
‘설자리’는 청년 맞춤형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전남 동행 일자리 지원,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 지원, 수산식품 창업보육센터 운영,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 훈련 등 13개 사업에 50억원이 책정됐다.
또 ‘살자리’는 청년의 행복 복지지원 사업으로 15개 사업에 100억여원 규모다. ‘한자리’는 청년세대의 사회참여 확대와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9개 사업에 8억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4284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이 건강한 도시=목포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을 지급해 호평을 받았다. 연간 16억원(전액 시비)이 투입돼 1만7000명에게 1인당 24매씩 지급된다.
또 노인대학 10개소와 경로당 66개소 등 76개소에서 어르신 행복 충전 해피 실버교실 운영도 빼놓을 수 없는 시책이다.
이와 함께 집에 있는 노인들을 위해 주 1회 방문과 주 2회 안부전화로 건강을 살피는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를 비롯한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와 경로식당 6개소 무료 급식, 거동불편 저소득 노인 식사 배달, ‘고독사’지킴이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시는 어르신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취약한 고당(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펼쳐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치료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치매 극복과 조기 진단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치매요양시설 신축 등 인프라 구축 사업 진행도 순조롭다.
목포시 제2 청사인 트윈스타 건물 3층에 1048㎡규모의 치매안심센터가 이달 말 문을 연다. 총 7억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치매안심센터는 상담실, 진료실, 쉼터, 가족카페 등을 갖췄다. 치매 환자와 치매 가족을 위한 초기상담 및 치매 조기 검진, 1대 1 사례관리, 치매 등록 및 관리,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 인식개선 및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가 전남 5개소에 설립을 요청한 치매전담 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시설도 신축된다.
치매전담 요양원은 사업비 21억88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652㎡에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주야간 보호시설은 사업비 4억3700만원이 투입돼 321㎡의 규모로 40명을 수용하게 된다. 다음 달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