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정부 평가 ‘청사 에너지 절약’에서 5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목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 절약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포상금으로 39억9000만원의 보통교부세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첫 수상에 이어 2013년부터 5년 연속 수상했다. 6차례 수상 포상금만 총 226억7000만원에 달해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됐다.

목포시는 친환경 그린 청사를 모토로 모든 직원이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한 결과, 정부 에너지절감 목표치인 30%를 크게 초과한 절감률 55.86%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 2013년부터 목포시가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비결은 ▲본관동 고효율 냉방용 냉동기 교체 ▲실내 적정 난방(18℃)과 냉방 온도(28℃) 준수 ▲사무실 형광등 2분의1 축소 ▲청사 내 복도·화장실 조도 센서 설치 ▲태양광발전 장치 확충 ▲냉·난방 중앙제어 시스템 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야외주차장 75㎾와 본관 옥상 60㎾ 등 총 135㎾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2000만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절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본관 도시계획과 옥상에 사업비 1억원을 들여 30㎾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도 교부받은 포상금을 활용해 의회동 옥상 등에 30㎾ 용량의 태양광 발전 장치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목포시 회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그동안의 절약 시책과 더불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고통분담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