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한 ‘팜파티’(Farm Party)가 호응을 얻고 있다.

무안군은 최근 현경면 참열린농장에서 열린 ‘참솔고 팜파티’가 도시 소비자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버섯농장 참열린농장에서 생산한 참솔고 표고버섯(백화고)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감사파티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시 소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표고버섯 농장을 견학하고 직접 수확하면서 표고버섯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가자와 함께 표고버섯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전통판소리 국악 공연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식사를 준비하는 ‘건강한 밥상(농가뷔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날 팜파티와 함께 팜 프리마켓(농산물직거래장터)도 열렸다.

참열린농장과 강소농(작은 규모 농업의 한계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경영체 간 협력으로 극복한 농업 경영체)교육생들이 준비한 팜 프리마켓에서는 양파와 유기농고구마, 표고버섯, 잡곡 등 다양한 농산물과 고구마·아로니아·연잎 마카롱, 고구마순장아찌, 표고장아찌, 요거트, 치즈 등 가공품들이 거래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직접 버섯을 채취하고 요리하는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농촌의 여유와 문화도 즐기고 질 좋고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구입 할 수 있는 팜파티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팜파티는 소비자가 농촌의 문화체험과 농산물 생산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서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으로 개최해 무안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현기자 jdh@



*팜파티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재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파티문화와 농촌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농촌마케팅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