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도지재생사업의 미래를 배운다.

광양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광양시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작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광주대학교 도시계획 부동산학 이명규 교수인를 학장으로 도시재생과 도시계획에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교수 등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꾸렸다.

시는 도시재생대학의 첫걸음으로 지난달 30일 태인동 주민자치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명규 학장과 광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김항집 지도교수 등 도시재생대학 운영진과 수강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강의와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광영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전광섭 교수를 초빙해 ‘도시재생사업의 이해와 사례’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이 열렸다.

강연에 나선 전광섭 교수는 국무총리 직속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민간위원으로 국토교통부 기금투자 심의위원, LH 기술심사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의 정책 방향과 사업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도시재생사업의 유형과 부처협업사업의 발굴, 기금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대한 내용 설명도 이어졌다.

시는 도시재생대학을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의견을 접수하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광영동과 태인동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각각 분임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해 주민과 공무원 등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의 이해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2차 강의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도시재생대학은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며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주민 참여의 기반을 다지고, 도시재생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도시재생대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광양=김대수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