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군 재원 확충과 이월체납액 조기 정리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함평군은 최근 ‘2018 지방세 이월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갖고 이월체납액 정리에 들어갔다.

조태용 부군수 주재로 개최된 보고회에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과년도 이월체납액 줄이기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이월체납액 6억4400만원의 60%인 3억8640만원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징수 가능분과 불가능분을 분석하는 보고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납부태만과 같은 징수가능분에 대해서는 읍·면과 함께 합동징수를 펼쳐 체납액을 줄일 방침이다.

또 폐업과 행방불명 등 징수가 불가능한 체납액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를 병행하는 등 이월체납액 징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조태용 함평 부군수는 “적법하게 부과된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체납세금 징수를 통해 조세 정의실현과 자주재원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지난 15일 기준 이월체납액의 43.3%인 2억7300만원을 징수했다. 지난 2015년에는 전남도가 실시한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