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과 중도매인들 사이에 생선 상자 규격 변동을 놓고 발생된 갈등을 목포수협이 중재해 원만하게 해결하고 규격동 최종 합의했다.

24일 목포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어업인과 중도매인이 생선상자 규격 변경으로 갈등의 골이 깊었다. 어업인은 중량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7cm 규격을 주장했고 중도매인 측은 전국적 유통과 타 위판장과의 통일성을 위해 9cm규격을 주장했다.

양측의 팽팽한 의견 대립은 계속돼 해결점을 찾지 못했는데 지난 22일 목포수협의 중재로 협상을 거쳐 서로 1cm를 양보해 8cm로 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는 중재에 나선 목포수협 김청룡 조합장이 위판장의 주체인 어업인과 중도매인 양측에게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설득해 절충안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목포수협은 “이번 합의를 통해 위판장 내의 경매질서 확립과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선도유지 및 포장규격화 그리고 수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김준석 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