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드론을 활용한 첨단농업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무안읍 성남리 일원에서 지역 내 농업인 및 공직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방제현장 시연’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드론을 활용해 일손 부족과 생산비 증가 등 현안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은 항공 촬영 뿐만 아니라 병해충 공동방제·비료살포 등 활용 범위가 넓어 매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797대가 보급됐으며 무안군의 경우 농협, 영농법인 등에 12대를 보급·운영 중이다.

군은 앞으로 20대의 드론을 추가로 보급하기 위해 관련 사업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영농을 위해 ‘조종자격증’을 보유한 농업법인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에 드론을 활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 50명을 선정, 드론 조종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첨단농업을 실현하는데 있어 드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시설 원예 분야에도 ICT융복합(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해 미래지향적 농업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