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연꽃축제기간 ‘얼음나라 i-쿨존’ 등 무더위를 날릴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제22회 무안연꽃축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열린다.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연꽃축제가 혹서기에 열리는 만큼 ‘무더위 탈출 시원한 축제’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확대된 60m의 대형 돔을 설치해 ‘얼음나라 i-쿨존’을 운영한다.

i-쿨존은 꽁꽁 얼린 얼음을 주제로 겨울연출 포토존, 얼음놀이터, 얼음 조각 퍼포먼스, 이벤트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존과 판매존도 함께 운영돼 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외부에도 연꽃얼음물길을 조성해 야외에서도 시원한 여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축제기간인 11일 ‘제12회 황토골 무안요리경연대회’도 열려 풍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참가자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최종 20팀이 지역 특산품인 양파와 연, 고구마, 낙지 등을 활용한 약선 음식과 향토 음식 각각 1종으로 경합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인기 요리버라이어티쇼인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취생 요리전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풍 작가가 심사위원 및 스타푸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년보다 더 풍성해진 유명가수 초청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9일 MBC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공개방송(금잔디 박구윤)을 시작으로 둘째 날 ‘연꽃군민노래자랑’(진성 우연이 김진 등), 셋째 날 ‘연풍연가 사랑음악회’(송대관 정수라 오정해 뮤탑보이스 등), 마지막 날 ‘연꽃 KBC축하공연(폐막행사)’(박남정 박구윤 서지오 소명 오로라 등) 이 마련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공연행사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