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현복(68) 광양시장은 “광양시민의 오랜 꿈인 30만 자족도시와 전남 제1의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

정 시장은 “지난 4년을 되짚어보면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160개 기업의 투자 유치와 1만2000여개 일자리 창출, 3개 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전남도립미술관과 예술고등학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는 민선 7기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정 시장은 민선 7기 핵심사업에 대해서도 술술 풀어 놓았다.

정 시장은 “5대 핵심사업인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과 중마·금호 이순신대교 해변 공원 조성, 미래 4차 산업 집중 육성, 섬진강 뱃길 복원 및 마리나항 개발, 광양읍 목성·인서지구 개발을 공격적인 행정과 실사구시 방식으로 진행해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고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중앙근린공원에 2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어린이 테마파크와 관련해 “시민들이 언제나 나들이 할 수 있도록 무료와 유료시설로 절반씩 조성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아주 흥미롭고 창의적인 놀이터를 만들어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방문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순신대교 해변공원을 조성해서 파리의 세느강 주변처럼 관광 명소를 만들고 섬진강 뱃길 복원으로 망덕포구에는 마리나항을 유치해서 이순신대교에서 섬진강까지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포부도 내 비췄다.

정 시장은 “광양이 제1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철강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며 “우리 시는 철강과 항만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4차 산업 혁명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전기자동차 공장과 부품단지를 조성하고 산업용 드론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6기부터 추진해온 ‘아이 행복’과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건강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정 시장은 시가 해내야할 복지 청사진도 제시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을 출범시켰으며 전남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와 ‘여성 친화도시’를 동시에 지정 받았다.

정 시장은 “아이와 청년, 여성, 어르신들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초등학교 입학생 학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에게는 청년수당지급과 구직청년 교통카드발급, 무상 건강검진, 청년행복주택 건립 등을 시행하고 여성을 위해서는 다둥이 출산맘 행복 쿠폰 지급과 산모 100원 택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어르신들을 위해 일자리 지원금을 두 배로 늘리고 저소득 치매환자 치료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정 시장은 “시정의 모든 분야마다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시민의 이익이 최우선 되는 실사구시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민선7기 5대 시책



▲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 중마·금호 이순신대교 해변 공원 조성

▲ 미래 4차 산업 집중 육성

▲ 섬진강 뱃길 복원 및 마리나항 개발

▲ 광양읍 목성·인서지구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