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무안군의 지적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지적측량과 토지이동정리 내역을 분석한 결과 토지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의 처리가 7995필지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측량 3287필지와 등록전환 135필지, 분할 3097필지, 지목변경 683필지, 합병 793필지가 정리됐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 무안지사에 접수된 측량 요청 건수는 52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2.3%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지적업무량이 크게 증가한 데는 불법산지양성화, 불법축사양성화, 태양광발전사업, 오룡지구 택지개발조성에 따른 배후지 전원주택부지 분할, 무안공항주변 개발 등 각종 사업을 시행한 결과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지적업무량이 증가한 만큼 처리기간 지연 및 불친철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확인을 거쳐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 국토정보공사 무안지사 역시 타 지역에서 10개 팀 이상의 인력을 지원받아 지적측량의 처리기간을 단축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제도개선 등 토지행정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군민이 만족하는 토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