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귀농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농촌지도자회·생활개선회와 귀농어귀촌협회간 멘토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서현필 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장과 황점자 생활개선광양시연합회장, 주정도 광양시귀농어귀촌협회장 등 관계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멘토인 농촌지도자회·생활개선회는 멘티인 귀농어·귀촌인들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멘토들은 농촌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어·귀촌인들에게 작물 재배에 대한 애로사항과 기술 상담 지원 등을 하게 된다.

멘토를 맡게 되는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는 농업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농업인 단체로 87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멘토들은 멘티 농장방문과 전화상담 등 상호간의 정보교류를 확대해 지역 농어업 발전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서현필 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장은 “지도자 3대 정신인 우애·창조·봉사의 정신으로 광양에 정착하려는 귀농귀촌인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농촌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멘토 역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농업인한마음대회를 비롯한 각종 농업인 행사에 초청해 회원 간의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귀농어·귀촌인들이 성공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정책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