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강조해온 김종식<사진> 목포시장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두 달 만에 시민과 소통에 나선다.

목포시는 26일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목포시 관내 23개 동을 7개 권역으로 나눠 시민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당시 목포시재정의 투명한 공개와 매월 1회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동안 시민과의 대화는 1개 동별로 개최해 150~200명에 가까운 참석 인원을 채우기 위해 ‘관제동원’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으나 이번 시민과 대화는 단 1명이 참석하더라도 관제동원 없이 희망자 우선으로 개최한다는 게 목포시의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만남은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 생활정치를 통해 시민께 다가가 ‘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해 하는 살 맛 나는 목포’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변방’ 목포를 다시 전남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아이디어와 시책을 마련해 ‘사라지는 지역’이 아니라 ‘살아나는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서남권 경제 통합, 일자리 창출을 통한 역동적인 경제도시, 명품 관광도시 건설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시민과의 소통은 다음달 3일 개원하는 목포시의회 제342회 1차 정례회와 일정이 겹치는 점을 감안해 시간대를 오후 4시로 잡아 목포시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