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주민들이 1000원 버스요금으로 함평 모든 지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윤행 군수가 최근 군청에서 함평교통 하종갑 대표, 함평군민교통 김영남 대표와 함께 ‘함평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든 함평군민은 다음 달 1일부터 함평군 관내라면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초등학생 5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행 전에는 기본요금 1300원에 운행거리 11㎞ 초과 시 ㎞당 116.14원을 추가해 최고 2950원까지 부담했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같은 구간을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군민의 교통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버스운전기사 또한 다양한 요금체계에서 오는 혼란에서 벗어나 운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1000원 버스 시행 전에는 구간별로 요금을 받다 보니 요금체계가 복잡해 운전사와 승객 간에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단일요금제는 함평군 내에서만 적용하고 관외 구간은 기존과 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