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3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광주CGI센터 입주기업인 ㈜위치스(대표 고미아)는 ㈜피엔아이컴퍼니와 공동 기획·투자로, 광주시 동구 충장로아울렛에 복합 VR테마파크 ‘ㅁㅊVR(미음치읓VR)’ 문을 열었다.

‘ㅁㅊVR’은 1층 ‘ㅁㅊ SHOOTING(슈팅)’을 비롯해 2층 ‘ㅁㅊ KART(카트)’, ‘ㅁㅊ HUNTER(헌터)’, ‘ㅁㅊ VR ROOM(VR 방)’, ‘ㅁㅊ HORROR(공포)’, ‘ㅁㅊ ADVENTURE(모험)’. ‘ㅁㅊ SPEED(스피드)’, ‘ㅁㅊ ROLLING(롤링)’, ‘ㅁㅊ ROBOT(로봇)’ 등 슈팅게임과 공포체험, 모험 등 9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총 992㎡(300평) 규모로, 49개의 VR과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VR 게임존에서는 외계 생물에 맞서는 로봇 슈팅 게임 ‘아담 : 루인드 시티’와 만리장성 투어를 할 수 있는 ‘만리장성’, VR 롤러코스터 ‘노리미츠2’,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2’은 물론,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VR콘텐츠 전문기업 ‘인스퀘어’에서 개발한 호러 VR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기업이 자체 개발한 콘텐츠에 이어 운영 솔루션(solution)을 도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체 콘텐츠와 시뮬레이터 동작을 제어, 안전사항과 티켓 관리까지 한번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1패스 6000원, 3패스 1만5000원, 5패스 2만원, 프리패스 2만5000원으로, 1회 5인 이상 결제하거나 학생증을 지참하면 20%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고미아 ㈜위치스 대표는 “광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VR체험존으로 광주도심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문을 열게 됐다”며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VR·AR 콘텐츠를 선보이고 충장로 젊은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