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공동 주최하는 강연 ‘과학스쿨’이 올해도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과학스쿨’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GIST 교수들이 직접 광주과학관에서 과학을 쉽게 가르치는 강연식 프로그램이다. 연말까지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인공지능·해양오염·암세포·유체역학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과학관 상상홀에서 열리는 올 첫 번째 강연에는 강현석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가 연단에 선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 학사와 석사,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수학 박사를 취득한 강 교수는 이날 ‘수학, 어디에 쓰이나요?’를 주제로 참가자들을 만난다. 강 교수는 수학의 여러 응용분야를 알아보고 실생활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과학, 미술 분야뿐만 아니라 금융, 게임 산업, 실생활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수학의 넓은 활용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한다. 강의는 ▲수학의 다채로운 응용분야 ▲과학·공학·미술·실생활 사례 ▲미적분을 사용한 모델링 소개 ▲곡률을 이용한 형태 변형 사례 등으로 짜여졌다.

다음 달 20일에는 최준호 화학과 교수가 ‘화학의 두 얼굴:아군인가? 적군인가?’를 강연하며 바통을 이어받고 ▲3월13일 윤명한(신소재공학부) ‘우리 생활 속의 말랑말랑 수화젤’ ▲4월17일 허호길(지구·환경공학부) ‘우리 주변의 항생제 내성 미생물’ ▲5월22일 하대청(기초교육학부) ‘인공지능은 정말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6월19일 전성찬(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디지털 웰빙 기술:뇌 자극’ ▲7월17일 허윤현(생명과학부) ‘암미세환경:암세포와 이웃 친구들’ ▲8월21일 한승희(지구·환경공학부) ‘내가 버리는 것이 바로 나:해양오염 이야기’ ▲9월18일 지솔근(기계공학부) ‘비행기와 유체역학’ ▲10월16일 이규빈(융합기술학제학부)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11월20일 김근영(물리·광과학과) ‘물리로 그리는 우주 크로키’ ▲12월18일 권혁상(의생명공학과) ‘빛을 사용하는 도구들’ 강연이 진행된다.

‘과학스쿨’은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과학관 누리집(science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960-6127.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