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아이돌봄 서비스’로 양육부담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최우선 시책 추진 사업의 하나인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아이돌봄’ 지원 사업에 군비를 추가 지원한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한부모, 맞벌이 등 부모 양육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만 3개월이상 만 12세이하)을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전년대비 지원 대상(기준 중위소득 150%이하), 지원시간(시간제 연 720시간, 종일제 120시간-200시간), 이용요금 지원 비율(최대 85%) 등 정부지원이 확대된다.

고흥군은 본인부담금을 소득유형별로 40~100%까지 군비로 지원하고, 정부 미 지원 대상도 예산 범위 내에서 자부담금 4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 이용대상인 가형(3인가구 월 282만원 이하)에 해당되거나 셋째아이 이상 영아종일제 이용 시에는 전액 무료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가정은 총 40가정 68명(시간제 35가정 62명, 영아종일제 5가정 6명)으로 2억 5000만원을 지원해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성 취·창업 교육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25명을 아이돌보미로 양성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고흥군가족센터(서비스제공기관)를 통해 아이돌보미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청 여성청소년과(061-830-5306), 고흥군가족센터(061-835-5964),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