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수협이 지난해 위판 실적 증가로 위판물량 기준 전국 수협 중 5위을 차지했다.

고흥군수협에 따르면 2018년 수산물 위탁판매사업 마감결과 전년 대비 물량은 3만6000t이 증가한 11만9600t을 기록했다. 위판금액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314억9000만원이 증가한 178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흥군수협 위판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특히 연안에서 생산된 수산물 위판으로는 전국수협 중 최고 수준이어서 더욱 값지다.

주요 어종별(위판액 기준)로는 생김 1043억원, 낙지 316억원, 문어 88억원, 건다시마 62억원, 돔류 24억원, 건멸치 24억원, 넙치 17억원, 쭈꾸미 13억원, 꽃게 11억원(이상 10억원 이상)등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판장별로는 풍화 생김위판장 1043억원, 녹동 활선어위판장 503억원, 보성 회천위판장 99억원, 거금도 다시마 위판장 62억원, 과역 여호위판장 43억원, 녹동 건어물 위판장 32억원 등으로 지난해 보다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홍재 고흥군수협 조합장은 “어민조합원들이 애써 생산한 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위판장 시설개선 등 인프라 구축과 미역 파래 등 해조류와 꼬막, 바지락 등 패류도 수협을 통해 계통 출하가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며 “조합원들이 더욱 신뢰하고 믿을수 있는 투명경영으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