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특별전 ‘수학나라의 앨리스’. <광주과학관 제공>

국립광주과학관이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2일부터 6일까지(5일 휴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설 프로그램은 과학강연과 전통 민속놀이 등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들로 구성됐다.

◇한복 입으면 무료…전통 놀이 다채

먼저 광주과학관은 연휴 기간 동안 상설전시관 입장료를 반값 할인해주며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상설전시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휴기간 동안 ‘3D 복주머니 만들기’, ‘사이언스 토크 세뱃돈 관찰하기(위조지폐 감별)’와 같이 설날과 관련된 주제를 과학과 결합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6일 오후 2시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슘원자시계를 개발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호석 박사가 ‘시간과 원자시계’를 주제로 과학 강연을 펼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족 전통 놀이도 다채롭다. 전시실 밖에서는 자신의 개성에 맞게 연을 만들고 날릴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고 6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이외 즉석 사진촬영, 신년카드·엽서 보내기 등 이벤트가 여럿 준비돼 있다.

◇수학특별전 특별 강연·퀴즈 이벤트

광주과학관은 오는 3월3일까지 진행되는 수학특별전 ‘수학나라의 앨리스’에 오전 시간대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무료 관람 혜택을 준다.

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수학특별전은 동화 속 수학나라를 배경으로 기초수학, 산업수학 등 생활 속 수학을 ‘보고, 만지고, 느끼며’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획전시이다.

과학관이 마련한 ‘굿모닝 요금’은 주중·주말 정오 이전 발권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료 전액(5000원)을 감면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수학특별전과 연관된 다양한 이벤트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오는 2월2일부터 주말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장 내 숨겨있는 ‘앨리스’를 찾으면 선착순으로 앨리스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1일 4회 진행한다(오전 1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 특별전 전시해설 참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게릴라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1일 3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또 주중에 유치원, 학교, 학급 등 단체관람객에게는 즉석 단체 기념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 2월 중에는 수학특별전 관람후기 콘테스트, 수학전문가 초청 특별강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과학관 누리집(sciencecenter.or.kr)을 참고하면 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