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김 양식 산업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흥군의 생김 위판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억원을 넘겼다.

고흥에서는 10만193ha에 10만1930책을 시설해 고흥군수협과 나로도수협 위판장에서 생김을 위탁 판매하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목표량인 6만t을 초과한 12만t의 생김을 위판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다.

고흥군은 민선 7기 들어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양식 기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김 생산에 적합한 수온 등 해양환경이 조성돼 김 작황이 좋았고 갯병 등 병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도움이 됐다.

고흥군은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김 우량 종자 개발 및 친환경 부표 지원 사업 등 5개 사업에 15억원을 양식 어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고흥산 생김 생산은 해황 여건과 작황을 볼 때 이달 중순까지 생김 채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생김 위판액 또한 1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군은 앞으로도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김 우량종자 개발 및 친환경부표지원 사업 등 5개 사업에 15억원의 사업비를 김양식 어가에 투입하겠다”면서 “전국 김밥용 김 생산량의 80%를 목표로 김양식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