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지니고 클럽에 들어가려던 외국인들이 입구 보안요원의 몸수색에 걸려 달아난 뒤 2달 만에 같은 클럽을 다시 찾아갔다가 쇠고랑.

○…25일 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 등 태국인 2명은 지난 2월 광주의 한 클럽에 필로폰과 합성마약인 야바(YABA)를 몸에 지니고 입장하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받던 중 가방에 보관 중이던 마약이 들키자 달아났으며, 클럽 측은 빼앗은 마약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A씨 등은 두달여가 흐른 이달 초 마약없이 같은 클럽을 다시 방문했다가 결국 붙잡혔는데, 검찰 관계자는 “이들을 기억하고 있던 보안요원이 클럽 입장을 허용한 뒤 재빠르게 신고를 해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