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무인민원발급기를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지난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민원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녹동 신항 여객터미널에 1대의 무인민원발급기<사진>를 신규로 설치하고, 노후된 14대의 발급기를 신형으로 교체했다.

녹동 신항 여객터미널에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중무휴 이용 가능한 무인민원 발급기가 설치되면서 본인 확인 절차 강화로 승선의 불편함을 겪던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그 동안 교체시기가 지나 잦은 시스템오류가 발생했던 읍면의 무인민원 발급기를 신형으로 교체 설치함에 따라,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군은 시각장애인용 키패드 부착, 음성안내, 주요조작부에 점자라벨을 부착한 최신형 발급기로 민원인들의 편리성을 고려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읍면의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 부동산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86종의 제증명 서류가 발급 가능하지만 녹동 신항 여객터미널의 발급기는 관공서 밖에 설치돼 있어 부동산등기부등본과 가족관계증명 등 일부 민원서류는 발급받을 수 없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확대경과 보청기, 휠체어 등을 군청 종합민원실 뿐만 아니라 읍면 민원실까지 확대 설치해 민원인의 불편사항까지도 해소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