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뒤 가족에게 알린다고 협박해 퇴직금 수천만원을 뜯어낸 4인조 전문 공갈단이 철창행.

○…1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된 A(55)씨 등 4명은 지난 5월 19일 오후 5시께 광주시 서구 농성동의 한 모텔에서 B(59)씨를 수차례 때리고 협박해 계좌이체를 통해 6000만원을 뜯어냈다는 것.

○…A씨 등은 B씨가 거액의 퇴직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2주간 합숙을 하며 설계자, 아내, 남편 등 각자 역할을 나눈 뒤 아내 역할을 맡은 C(여·29)씨가 B씨를 유인해 성관계를 갖고 남편 역할인 D(47)씨가 모텔에 들어가 B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 관계자는 “서울·부천·광주에서 한달여의 잠복 끝에 일당 중 3명을 붙잡았으며 D씨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설명.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