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6일부터 농지은행포털(fbo.or.kr)을 통해 지역별 농지 가격과 임차료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지은행포털은 농지의 필지별 가격과 거래 건수 정보만 제공했다. 앞으로는 농지를 유형별로 구분해 세부적인 가격과 임차료 정보도 공개한다.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나온 농지가격 정보는 농지 실거래내역 정보와 표준지·개별 공시지가를 취합·분석하고, 한국농어촌공사의 임차료 정보는 지역별 임차료를 취합·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농지를 지목(전·답·과)과 농업진흥지역 내외로 구분해 평균 가격, 중위가격, 변동률 등의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구축할 예정인 귀농·귀촌 종합 플랫폼과 농지은행포털을 연계해 인근 의료, 교육시설 등 정주 여건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농과 귀농인 등 신규 농업인의 농지확보 어려움을 해소해 보다 원활한 영농정착을 지원하고자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인적 네트워크 의존을 줄이고 신뢰성 높은 농지가격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영농정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