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관광명소 10곳 뿐이랴…‘한국관광 100선’ 선정
2022년 12월 13일(화) 20:35
한옥 카페·쉼터 ‘담양 죽녹원’·‘여수박람회장’ 5년 연속 선정
전통·근대 문화 공존 ‘양림역사마을’·‘천은사 상생의 길’ 등

담양 죽녹원 <광주일보 자료사진>

양림역사문화마을, 무등산국립공원, 죽녹원, 여수세계박람회장, 섬진강기차마을 등 지역 내 관광지 10곳이 한국관광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담양 죽녹원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은 5회 연속 관광 100선에 선정됨으로써 문화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를 2년마다 평가해 선정하고 홍보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기자 등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올해로 5회째 연속 선정된 죽녹원은 한옥 카페 등 쉼터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18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고 2019년 전남 지방 정원으로 등록됐다. 이곳에는 대숲 산책로와 사군자정원, 이이남아트센터 한옥체험장 등이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장도 올해 5회째 연속 선정되면서 외국인이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로 화려한 빅오쇼를 비롯해 스카이타워, 아쿠아플라넷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광주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은 근대문화와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장소다. 일제강점기 선교사들이 정착해 교회를 비롯해, 학교와 병원을 설립했다. 특히 양림동은 광주에서 처음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지역으로 의향의 정신이 깃든 곳이다. 근래에는 문화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면서 주말이면 전국에서 양림동을 찾는 이들로 북적인다.

무등산은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 이라는 의미를 지닌 산이다. 서석대와 입석대 등 석책을 두른 듯 치솟은 암석이 장관을 이룬다. 사계절 생태경관이 뚜렷하고 멸종위기야생생물 수달 등이 서식할 만큼 생태환경이 좋다.

증기기관차의 옛 추억이 서린 곡성 섬진강기차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사진에서나 봤던 증기기관차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섬진강을 품고 달리는 섬진강레일바이크를 타고 동심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기념공원,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해상케이블카, 천은사 상생의길&소나무숲길, 순천만국가정원도 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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