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신랑’ 장현식 “싸울 수 있는 몸 만들기 주력”
2023년 11월 30일(목) 22:10
개막 때 최고의 몸 상태 되도록
내년 시즌 업그레이드 준비
밸런스 키워 구위·제구 동시에
자신감은 노력에서 오는 것
절치부심 통해 더 높은 곳으로
KIA 타이거즈의 ‘새신랑’ 장현식이 2024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12월 KIA에서는 결혼식이 이어진다. 그 스타트를 2일 투수 장현식이 끊는다. 청주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장현식은 가정은 물론 팀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장현식은 “올 시즌 안 아프고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 체력이면 체력 모든 부분에서 지금보다 한 단계 위를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했던 것을 돌아보면서 어떤 게 제일 좋았고, 어떻게 준비했을 때가 제일 좋았을까 생각했다. 스프링캠프 가기 전까지 계획을 다 세워놨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장현식이 공을 들이는 부분은 ‘싸울 수 있는 몸’이다. 모든 면에서 발전된 시즌을 그리고 있는 그는 기술적인 부분에 앞서 몸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장현식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 4월 23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통해 2023시즌을 열었다. 올 시즌 56경기에 나온 장현식은 51이닝을 던지면서 4.06의 평균자책점으로 2승 2패 3세이브 5홀드를 기록했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의미 있지만 수술 후 첫 시즌을 보내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장현식은 “수술하고 한 게 처음이라 그 전과 같이 하면 좋은 컨디션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잘 안됐다. 좋은 배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것 같다”며 “몸 만드는 과정을 보내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캠프 전까지 공을 던질 때 견딜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지금 목표대로 하면 개막할 때 최고의 몸 상태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준비된 몸에 ‘밸런스’를 더하는 게 장현식의 다음 목표다.

장현식은 “우선순위는 일정한 밸런스다. 그리고 한 단계 위의 구위, 변화구 이런 것을 구상하고 있다. 공을 많이 던지면서 좋았을 때 모습을 찾아가려고 한다. 밸런스는 구위와도 연결되지만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것에도 중요하다”며 “몸이 일정하지 않으면 던질 때는 큰 차이가 없는데 타자 앞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구위와 제구를 동시에 잡기 위한 ‘밸런스’를 언급했다.

장현식의 새 시즌의 또 다른 키워드는 ‘자신감’이다. 현재의 노력도 ‘자신감’과 연결된다.

장현식은 “아무 생각 없이 타자 약점, 제 강점을 보고 자신 있게 던졌을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걸 만들어 내야 한다. 과거에 갇혀있는 게 아니고 지금의 나에게서 최선의 것을 만들려고 한다”며 “어느 상황에서도 던지면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팀에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 일상에서도 자신감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하니까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은 노력에서 오는 것이다. 얼마나 더 노력했나에 따라 다르다. 자신감이 더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스포츠라는 게 노력의 차이다”고 덧붙였다.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기는 했지만 원했던 ‘가을잔치’를 이루지 못한 만큼 장현식은 “올 시즌은 성과가 없다”고 말한다. 팀 성적이 나야 개인이 빛나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동료들과 높은 곳에 있겠다는 각오다.

장현식은 “올 시즌 개인 성과는 없다. 팀이 가을 잔치 못 갔으면 개인 성과도 없는 것이다. 시즌 막판에 좋아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안 좋았다”며 “올 시즌 팀이 가을 야구 못 간 게 제일 속상하다. 다들 많이 아쉬워했다. 다시는 이렇게 되지 말자고 선수들 모두가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더 보탬이 됐다면 마지막에 가을야구 한 경기라도 할 수 있었을 건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 “개인 잘하는 게 모이면 팀이 잘한다고 했다. 나부터 잘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가을 잔치 못 간 걸 선수들도 아쉬워하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내년에는 모두가 높은 곳에 서고 싶다. 다른 팀 올라가는 모습 보니까 부럽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됐다.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관련기사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