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정상화로 정상 탈환한다
2024년 06월 10일(월) 21:00
지난주 ‘2승4패’ 59일만에 1위 내줘…0.5게임차
SSG·KT와 원정 6연전…황동하 시즌 3승 도전
‘뜨거운 남자’ 김도영·최형우 최다루타 달성 관심

KIA 황동하가 11일 SSG와의 원정 경기 선발로 나서 1위 탈환에 앞장 선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1위 탈환을 위해 발톱을 다시 세운다.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KT 위즈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지난주 KIA는 2승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LG 트윈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4일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에게 9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한 KIA는 사사구도 얻어내지 못하면서 ‘무사사구 완봉승’의 제물이 됐다. 5일에는 ‘주장’ 나성범의 쑥스러운 수비 실수 등이 나오면서 기싸움에서 밀렸다.

6일에는 스윕패를 막는 내야진들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박찬호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장식했고, 김선빈과 김도영은 6회와 8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투런포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특히 김선빈은 8회 결승타까지 장식하면서 5-4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어렵게 1위는 지켰지만 잠실에서의 성적도 좋지 못했다.

7일 연장 11회 승부 끝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5-6의 쓴 끝내기 패배를 남겼다. KIA는 이날 패배로 4월 9일부터 지켜왔던 1위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캠 알드레드가 KBO 데뷔전에 나선 8일에는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9 역전패를 당했다.

9일 나성범의 3타점 활약과 최원준의 3점포로 8-2 승리를 거둔 KIA는 스윕패 위기를 넘고 2위는 지켰다. KIA는 승차 없이 쫓아왔던 두산을 1경기 차로 밀어냈고, LG는 0.5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이길 수 있던 경기들을 내주고 2위로 내려선 KIA는 새로 틀을 갖춘 선발진과 뜨거운 타자 김도영을 앞세워 1위 탈환에 나선다.

알드레드가 데뷔전에서 3이닝 6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위력적인 변화구와 구위를 선보이면서 비어있던 선발 한 자리를 채웠다.

이의리, 윌 크로우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던 황동하가 앞선 등판에서도 5회를 책임지는 등 확실한 선발로 역할을 하면서 KIA의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윤영철도 9일 등판에서 위기를 넘고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월 31일 두산전 이후 처음 무실점 경기를 펼친 윤영철은 5승을 수확했다.

‘선발 정상화’가 우승에 도전하는 KIA의 최우선 과제다.

부상 악재 속 선발진의 부족했던 이닝은 불펜진에 영향을 미쳤다. 굳건했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KIA 타자들도 끝까지 가는 승부를 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더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새로 짜인 선발진이 ‘이닝’이 키워드가 될 한 주. 변수 많은 마운드의 안정화를 도울 화력도 필요하다.

김도영이 화력 싸움 전면에 선다.

지난주 김도영은 23타수 1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0.565로 주간 타율 1위에 랭크됐다. 2개의 2루타와 함께 2개의 홈런도 기록하면서 뜨거운 한 주를 보냈다.

좋은 흐름 속 ‘강세’를 보였던 문학구장을 찾는 만큼 김도영이 만들어낼 성적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주말 두산 원정에서 감을 끌어올린 ‘베테랑’ 최형우의 새 기록도 준비된다.

최형우는 9일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면서 통산 4072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루타(4077루타) 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형우가 기록과 함께 팀의 승리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1일 경기에서는 황동하가 선발로 나서 시즌 3승을 노린다. SSG에서는 5월 10일 KIA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드류 앤더슨이 선발로 출격해 개인 3연승에 도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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