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대출 지원·보증 확대 ‘소상공인 살리기’ 나선다
2024년 07월 03일(수) 08:52 가가
지역화폐 월 구매 한도 50만→70만원
은행들과 협약 맺어 대출금리 제한
내년 신용보증·점포 개선 지원 확대
은행들과 협약 맺어 대출금리 제한
내년 신용보증·점포 개선 지원 확대
화순군이 이달부터 지역화폐 월 구매 한도를 20만원 늘리고, 소상공인 대출 금리 상한을 적용하는 등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
화순군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추진계획’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우선 지역자금 순환과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화순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린다.
화순군은 올해 700억원에 달하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236억원의 지역화폐를 판매했다. 화순군 측은 정책발행을 제외하고 한 달 평균 35억원의 지역화폐가 판매되는 것으로 보고, 올 한 해 700억원의 화순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대출이자 지원’과 ‘신용보증 확대’를 내걸었다.
화순군은 지역 은행들과 협약을 맺어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화순군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변동금리 적용에 따른 소상공인 자부담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한 캡’을 적용하기로 했다.
화순군과 금융기관의 협약에 따라 시장조달금리(MOR)에 2.0% 금리를 추가하는 상한 기준을 두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들은 최고 5%대 금리 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화순군은 내다봤다.
신용이 낮고 담보가 없는 소상공인에게는 내년부터 신용보증을 확대한다.
화순군은 전남신용보증재단 특별 출연을 통해 1억원 규모 신용보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화순지역 소상공인들은 대출금액의 85% 비중의 보증서를 발급받았지만, 화순군의 이번 확대 정책으로 100% 보증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 5등급 이하의 저신용 소상공인이라도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받을 길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화순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을 내년에 확대한다.
화순군은 올해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의 점포 내부를 개선하고, 영업에 필요한 식탁·의자 등 집기를 지원해왔다.
올 상반기에만 100여 소상공인이 지원사업에 신청해 23개 업체가 최대 3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화순군은 올해 소상공인으로부터 호응을 얻은 이번 사업에 대한 내년 예산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화순군은 민선 8기에 문을 연 ‘화순군 소상공인센터’를 활성화해 지역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함께 ‘맞춤형 기업 지원’도 추진된다.
화순군은 ▲100대 우수기업 육성 ▲중소기업 융자 지원 ▲일자리 우수기업 발굴 등의 정책을 펼친다.
또 화순 2, 3 산업단지 등 신규 산단(농공단지)을 조성해 40개 기업을 유치하고 1360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을 세웠다.
특히 지난달 말 화순군이 ‘바이오 특화단지’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150개 기업 유치, 1만명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 정책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영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화순군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경제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추진계획’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우선 지역자금 순환과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화순사랑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린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대출이자 지원’과 ‘신용보증 확대’를 내걸었다.
화순군은 지역 은행들과 협약을 맺어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화순군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변동금리 적용에 따른 소상공인 자부담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한 캡’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용이 낮고 담보가 없는 소상공인에게는 내년부터 신용보증을 확대한다.
그동안 화순지역 소상공인들은 대출금액의 85% 비중의 보증서를 발급받았지만, 화순군의 이번 확대 정책으로 100% 보증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 5등급 이하의 저신용 소상공인이라도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받을 길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화순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을 내년에 확대한다.
화순군은 올해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의 점포 내부를 개선하고, 영업에 필요한 식탁·의자 등 집기를 지원해왔다.
올 상반기에만 100여 소상공인이 지원사업에 신청해 23개 업체가 최대 3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화순군은 올해 소상공인으로부터 호응을 얻은 이번 사업에 대한 내년 예산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화순군은 민선 8기에 문을 연 ‘화순군 소상공인센터’를 활성화해 지역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함께 ‘맞춤형 기업 지원’도 추진된다.
화순군은 ▲100대 우수기업 육성 ▲중소기업 융자 지원 ▲일자리 우수기업 발굴 등의 정책을 펼친다.
또 화순 2, 3 산업단지 등 신규 산단(농공단지)을 조성해 40개 기업을 유치하고 1360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을 세웠다.
특히 지난달 말 화순군이 ‘바이오 특화단지’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150개 기업 유치, 1만명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 정책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영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