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맞아 비전과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7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희중)에 따르면 개교 50주년 슬로건으로 ‘Chosun Dentistry’(조선 덴티스트리)로 정하고 실천 로드맵을 마련했다. 조선 덴티스트리는 ‘대한민국 치의학의 표준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세상을 건강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치의학 등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치의학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치의학 연구원도 개편해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 산학연구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치의학 연구를 선도할 방침이다. 다양한 치과의료 봉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김희중 치과대학장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 구성원과 동문 모두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 덕분”이라면서 “조선대 치과대학은 끊임없이 성장하여 치의학의 미래를 선도하고, 세계적인 치과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치과대학은 다양한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교 50주년 기념식으로 막이 오른다.

치과대학의 축제인 치호제도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12일에는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동문과 사회각계인사가 참석하는 치호인의 밤 행사도 열린다.

13일에는 서울SC컨벤션 센터에서 ‘치과임상 100년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조선대 치대는 1974년에 지역 최초로 문을 열었다. 50년 동안 배출된 3500여명에 달하는 졸업생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선대 치대는 개교 초부터 학생을 잘 교육하는 대학 건설을 목표로 매진한 결과 1996년에 한국교육협회 주관 전국 의ㆍ치학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치의학교육에도 꾸준히 투자한 결과 2023년에 실시된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주관의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에서 6년 인증의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조선대 치대 졸업생들은 2022년과 2023년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서 2년 연속 100% 합격하기도 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