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거래액이 지난 8월보다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0.50% 낮추는 ‘빅컷’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중동발 리스크 등 국제 정세 악화로 인해 주식 거래가 다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9월 광주·전남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투자자들의 매수거래대금은 2조5335억원으로 전월(3조3330억원) 대비 7995억원(23.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도거래대금도 3조1986억원에서 2조4328억원으로 7658억원(23.94%) 줄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코스닥의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코스피 매수거래대금은 1조6246억원으로 전월(2조65억원)보다 3819억원(19.03%) 줄었고, 매도거래대금은 1조5415억원으로 전월(1조9006억원)에 견줘 3591억원(18.8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매수거래대금은 31.48% 줄어 9088억원, 매도거래대금 역시 31.33% 감소해 8913억원을 기록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