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바이애슬론 예카테리나, 11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나선다
2025년 02월 10일(월) 20:25
고은정·아베마리야·정주미와 여자 스프린트 7.5km
남자 스프린트 10km, 최두진·강윤재·김성윤·허선회
전남 바이애슬론팀 소속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km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는 11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하얼빈 바이애슬론센터(야부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다.

30초 간격으로 출발하는 경기에서 예카테리나는 두 번째 순서로 코스에 나서며, 크로스컨트리 스키 주행과 두 차례의 사격(각 5발)을 수행한다.

사격에 실패할 경우 1발 당 150m의 패널티 코스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속도뿐만 아니라 정확한 사격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예카테리나는 지난 2023-2024 시즌 사격 적중률 77%를 기록했다.

러시아 벨리키 우스튜크에서 태어난 예카테리나는 2016년 대한민국으로 특별귀화했으며, 201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전에서 16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여자 선수로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후 전국동계체전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2022년 2관왕(스프린트 7.5km·개인 12.5km), 2023년과 2024년에는 3관왕(스프린트 7.5km·개인 12.5km·혼성계주)을 차지했다.

전남 바이애슬론팀 김상욱 감독은 “예카테리나는 훈련 목표가 뚜렷하고 성실성이 뛰어난 선수다”라며 “바이애슬론 스프린트는 속도와 사격 안정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심적인 경기로, 기량을 평가하는 데 최적화된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카테리나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한국 바이애슬론의 위상을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고은정, 아베마리야, 정주미 등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남자 스프린트 10km 경기에는 최두진, 강윤재, 김성윤, 허선회가 나선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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