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이용자가 신청하면 비대면으로 개설되는 수시입출식 계좌를 원천 차단하여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의 금융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서비스에는 3,613개 금융사(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 등)가 참여하며,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 시행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와 함께 금융사기 피해 방지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행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7개월 만에 31만 명이 가입했으며, 60대 이상 고령층 가입 비율이 53%로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도 기여한 바 있다.

/글·그래픽=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