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영·섬(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가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여는 등 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 소멸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남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열고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생들이 한국수자원공사 사업과 역할을 이해하고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남대 학생·교직원 등 40명이 참여했다.

영·섬유역본부는 공사 채용 절차를 안내하고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저연차 직원과 전남대 학생 간 직렬별 취업 멘토링을 하며 취업 준비 전략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 순천 승주 에코마켓, 주암댐지사, 별량정수장을 방문 견학하며 댐에서부터 정수장을 거쳐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앞서 영·섬유역본부는 이달 초 전남대 산학협력단과 인재 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 구축, 지방 소멸 대응 등 지역과 동반 성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주인호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한국수자원공사 사업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 깊었다”며 “다른 지역 거점 대학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 양성과 공사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