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대학의 동반 상생을 이끌어갈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광주대와 호남대가 연합 모델로 도전한다.

양 대학은 ‘공동입시, 표준 행정, 무경계 학사 개방’ 등 파격 혁신안을 마련했다.

광주대(총장 김동진)와 호남대(총장 박상철)는 18일 호남대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연합대학 선포식’을 열었다.

양 대학은 지역 상생의 중심축으로서 실질적인 지·산·학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대학 ‘대표 총장제’를 도입, 신속하고 일관된 정책 추진이 가능한 강력한 의사결정 구조도 마련한다.

기존 ‘글로컬대학 30 연합형’ 모델이 가진 형식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연합대학은 광주형 일자리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청년 고용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 총장과 박 총장은 문화도시 광주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 ‘창조문화 허브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공동의 포부도 밝혔다.

김 총장은 “두 대학의 연합은 광주 청년들의 지역 정주 기반을 확장하고, 서비스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광주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양 대학이 보유한 AI 및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해, 노동시장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특화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대학교와 호남대학교는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연합형 유형에 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연합대학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