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종교 칼럼

생사해탈의 길- 김원명 광주원음방송 교무

[장형규 원불교 사무국장] 수험생이여! 진인사대천명하라
1964년 중학교 입학시험은 지금의 대입처럼 매우 어려웠다. 그 당시 문제중에 ‘엿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보기 중 정답은 ‘디아스타제’였다. 하지만 보기에 무즙도 포함돼 있었는데 무…
[원묵 선덕사 주지] 영화 ‘산상수훈’의 안목
‘일수사견(一水四見)’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의 물을 네 가지로 본다는 것인데, 사람은 물로 보고 천상의 신들은 보배로 보며 물고기는 공기로, 아귀는 피고름으로 본다는 것이다. 물인데 착각해서 피고름으로 보는 것이 …
[장헌권 서정교회 담임 목사]종교 개혁 500주년, 한국 교회에 보내는 편지
“한국 교회, 이대로 좋은가?”, “성장이 멈추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한국 교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 “교회가 세상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과 고…
[변찬석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정사목] 라쇼몽(羅生門) 효과
요즈음 뉴스를 접할 때 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가 적폐(積弊)이다. 그런데 이 적폐라는 단어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적폐 세력이나 적폐 청산을 이야기 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적폐 세력이란 오랫동안 이어…
[장형규 원불교 사무국장] 추석, 귀성과 성묘의 의미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다가온다. 지난 한해 숨가쁘게 달려온 모든 이들에게 아마도 올 추석은 어느해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추석은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다. 신라 중엽 이후 한자가 성행하…
[원묵 선덕사 주지] 미얀마의 인종 갈등
한 잔의 커피가 어떻게 나에게 오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본다. 열대지역의 뜨거운 햇볕 아래 커피 농장이나 야생의 커피나무에서 열매를 채취하는 농부들, 과육을 없애고 여러 번 씻어 말린 생두는 자루에 담겨 바다를 건너는 …
[장헌권 서정교회 담임목사]총회 부총회장 후보들께 보내는 편지
다음주부터 각 교단의 교단장을 선출하는 한국교회 각 교단 총회가 열립니다. 필자의 교단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교단입니다. 서울에서 1500명 총대들이 모여 회무를 처리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
[변찬석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정사목] 일곱 가지 사회악
교회안에 칠죄종(七罪宗, 일곱 가지 대죄)이 있다. 이 칠죄종은 그 자체가 죄이면서 동시에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죄를 말한다. 칠죄종은 6세기말 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교리화한 것으로 그 일곱 가지는 ‘교만, 인색…
[장형규 원불교 사무국장] 얼굴은 내면의 초상화이다
지구상 75억 명의 사람이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얼굴 모습은 제각각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것이 조화이며 우주의 질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얼굴은 사람의 ‘얼(魂)’이 들어있는 ‘굴(窟)’이란 뜻으로, 영혼과 정신…
[원묵 선덕사 주지] 입시기도문
2018학년도 대입 수능평가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철이 되면 종교를 불문하고 자녀를 위해 지극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지치고 힘들어하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들 또한 수험생 뒷바라지에 힘겨워하면서…
[장헌권 서정교회 담임목사] 꽃 할머니께 보내는 8월의 편지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김재림 할머니, 고 김학순 할머니, 최근에 돌아가신 김군자 할머니 성함을 조용히 불러 보는 아침입니다. 올해는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이제 입추를 지나 처서가 눈앞에 있지요. 그래서인지 아침…
[변찬석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정사목] 치유의 성사
2016년 5월 16일 광주 망월동 구 묘역에서 한 독일인의 추모식이 있었다. 그는 요즈음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다시 부각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이다. 2005년 광주를…
[종교칼럼] 장형규 원불교 사무국장-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
15세기 스페인제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는 칭호를 얻으며 초강대국의 번영을 누린 나라다. 스페인 제국의 몰락은 무적함대의 패배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압도적인 스페인 무적함대가 약한 영국 해군에게 패배한 이유는 오…
[종교칼럼-원묵 선덕사 주지] 사회적 대타협 바람아 불어라
요즘 대다수 절에서는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고 한다.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다. 화장실의 옛 이름에는 뒷간, 정낭, 칙간(측간), 구세, 통시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일제 강점기 때부터 주로 사용된 변소라는 …
[장헌권 서정교회 담임목사]평화를 위한 작은 날갯짓
“우리는 성주라서 안 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에도 안 돼요!” ‘파란나비효과 다큐’(박문칠 감독)에 출연한 이수미 님과 광주극장에서 관람을 했지요. 삼복더위에 얼마나 평화 지킴이로서 고생을 많이 하는지요? 엄…
[변찬석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정사목]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가톨릭교회의 십계명중 8계명이다. 본래 이 계명은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금하는 것이다. 사실 구약성서는 일상에서 불가피하게 행하는 거짓말을 단죄하지 않으며 때로는 ‘…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사설
민심 외면 국민의힘…‘국민의 짐’ 되어서야
박진현의 문화카페
미술관 송년회가 특별한 이유

광주일보 PC버전

Copyright © 2016 광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