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올해 3천명 넘을 듯
2008년 11월 09일(일) 18:32 가가
농촌에서는 언제부턴가 젊은층이 도시로 떠난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메우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이 도시에 비해 약할 뿐만 아니라 임금체불 등의 문제도 상대적으로 적어 외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산업인력관리공단 외국인 인력정책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구인 신청을 한 한국 농업인은 지난 2006년에는 843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에는 2천54명으로 급증했으며, 올 3월 말 현재 2천332명에 달하고 있어 올 연말에는 3천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농촌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도 2006년 1천881명, 2007년 4천200명, 2008년 3월 현재 5천487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서 발급 건수도 2006년 559건에서 2007년 921건, 2008년 3월 1천28건 등으로 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대부분은 베트남인들이다. 2007년 농업 분야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 921명 가운데 846명(91%)이 베트남 노동자였다. 이는 베트남 노동자들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에 비해 한국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ㅇ의사소통이 안돼도 일할 수 있는 농업 분야를 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국어 능력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에 비해 뛰어난 편인 필리핀 노동자들은 대부분 작업 난이도가 높은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농업연수생 제도는 사업자등록이 돼 있어야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영세농이나 개인농은 고용이 사실상 불가능해 자연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를 양산할 수도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
특히 농업 분야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이 도시에 비해 약할 뿐만 아니라 임금체불 등의 문제도 상대적으로 적어 외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산업인력관리공단 외국인 인력정책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구인 신청을 한 한국 농업인은 지난 2006년에는 843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에는 2천54명으로 급증했으며, 올 3월 말 현재 2천332명에 달하고 있어 올 연말에는 3천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농촌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도 2006년 1천881명, 2007년 4천200명, 2008년 3월 현재 5천487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서 발급 건수도 2006년 559건에서 2007년 921건, 2008년 3월 1천28건 등으로 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대부분은 베트남인들이다. 2007년 농업 분야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 921명 가운데 846명(91%)이 베트남 노동자였다. 이는 베트남 노동자들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에 비해 한국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ㅇ의사소통이 안돼도 일할 수 있는 농업 분야를 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국어 능력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에 비해 뛰어난 편인 필리핀 노동자들은 대부분 작업 난이도가 높은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농업연수생 제도는 사업자등록이 돼 있어야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영세농이나 개인농은 고용이 사실상 불가능해 자연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를 양산할 수도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