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피고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4일 선고된다. 부인 방탄에 골몰하다가 지난해 12월 3일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 대통령 스스로 벌인 친위쿠데타를 국민들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짧은 시간에 저지했음에도 여태껏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감에 잠 못 들었던 시민들은 ‘다시 만날 세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보다 나은 내일을 맞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광주·전남 각계 시민 44명의 ‘한 줄 희망’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김형미 관장

■ “헌법이 개정되고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 “평범한 일상으로 회복돼 오월어머니들에게 치유가 되길”-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 “정의로운 결정이 내려지길 간절히 바란다”-조규연 5·18부상자회 회장

■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았으면”-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 “미래세대가 꿈을 갖고 안정적으로 사는 일상이 돌아오길”-김호균 5·18기록관장



■ “생명을 존중받고 청년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바란다”-김영백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장

■ “우리가 사는 한국이 물리적 충돌 없는 안전한 나라가 되길”-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 “헌정질서를 파괴한 행위가 정당한 판결을 받기를”-김희송 전남대 5·18연구소 교수

■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이 없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박대수 전남대민주동우회협의회 공동대표

■ “민족 정기를 살리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나라”-김갑제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

박고형준 활동가

■ “전공의와 의대생이 희망을 품고 현장으로 돌아오는 세상”-김윤하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 “계엄 사태로 촉발된 불안한 정국이 끝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박철 광주지방변호사회 부회장

■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편히 잘 수 있는 나라가 오길 바란다”-김경은 변호사

■ “상식과 정의가 바로서는 대한민국이길 기대한다”-김정호 변호사

■ “엘리트 학생 양성 교육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미래”-박주정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 연구교수

■ “상식을 지키는 게 논쟁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백형대 전남역사교사모임 회장

■ “대학에서 정치적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됐으면”-박찬우 전남대 사학과 학생(전남대 긴급공동행동)

■ “정치권에서 먼저 나서서 화합하는 통합된 사회가 오길”-최장우 광주시고등학교학생의회 의장(광주서석고)

■ “사회갈등이 통합되고 다양성이 존재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박고형준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 “누구나 동등한 대우를 받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정성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기우식 사무처장

■ “갈등이 완화되고 화합이 봄꽃처럼 피어나는 사회가 찾아오길”-최두례 전남여성단체협의회장

■ “성평등한 세상,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세상을 바란다”-정희연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 “양극화 해소, 사회경제적 평등이 되길 바란다”-김다정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 “따뜻한 연대와 상생의 가치가 살아숨쉬는 사회”-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광주비상행동 대변인)

■ “시민들이 대한민국 운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임동화 공동대표

■ “자유민주주의가 수호되고 온 국민이 존중받는 국가”-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 “시민의 힘이 역사를 바로잡을 차례다”-이종욱 민주노총 광주지부본부장

■ “파면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다”-최송춘 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목포시민주권행동 공동 상임대표)

■ “나라가 바로서고 국민이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이정래 환경실천연합 전남본부 운영위원장

■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지도자들이 이끌어가길 바란다”-오주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세상이 와야 한다”-임동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 “정의로운 사회와 밝은 미래가 열리길 바란다”-류재선 광주시새마을회 회장

■ “농민헌법 개헌이 실현돼 농민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오길”-이준경 광주시농민회 회장

■ “농민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오순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사무처장

■ “국민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나라 걱정 없이 살 수 있길”-김동구 전국한우협회 영암군지부회장



■ “자유롭게 상상하고 미래를 위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세상 오길”-김미승 광주전남작가회 회장

■ “잔인한 봄이 끝나고 진정으로 꽃피는 4월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린다”-이진 광주전남소설가협회장

■ “상생, 포용, 공존, 평화의 가치가 우선하는 대한민국”-서권희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사무국장

■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아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나덕주 빛고을예술단 단장

■ “상식의 후퇴를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정찬혁 광주영화잡지 씬1980 편집장



■ “진실이 더 이상 무대 뒤에 숨어 있지 않아도 되는 나라”-김진호 나주연극협회 회장

■ “잘못한 사람은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고,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국승두 광주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침체된 건축 경기를 되살리고 경제가 회복되길 바란다”-김기준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회 회장

■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사회”-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