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의 한 초등학교가 사계절 꽃피는 교정을 조성해 ‘자연을 벗삼은 교육’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무안 망운초등학교 1만3천㎡(4천여 평) 교정에는 700여 그루의 무궁화 동산을 비롯해 교문에서 본관까지 100여m 구간의 화단에 기장, 파프리카, 수수, 더덕 등 50여 종이 심어져 있다. 조성만(58) 부장교사와 김영만(39) 조무원을 비롯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공들여 가꾼 결과이다. 이러한 ‘자연을 벗삼은 교육’의 결과

강현숙(44) 교사의 지도로 꽃밭에서 성악과 웅변수업을 한 결과 8명의 학생이 각종 웅변대회에서 전남대총장상 등을 수상하고 발명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선정해 발명품 경진대회 등에서 다수의 학생이 입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편 망운초등학교는 1920년 망운 공립보통소학교로 개교해 현재까지 6천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