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 나비축제와 이석형 전 군수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진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영화제작사인 ‘황금화살’이 함평 나비축제의 성공 스토리를 주제로 한 영화 ‘나비전사’(가제) 제작을 위해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나비전사’는 주연배우 섭외와 시나리오 작업이 끝나는 오는 6월께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사인 ‘황금화살’은 ‘박하사탕’ ‘사랑 따윈 필요 없어’ 등 다수의 영화 제작에 참여해 왔다.

영화는 지난 1998년에 취임한 이 전 군수가 군민, 공무원과 함께 나비축제를 성공시켜 가는 과정을 담는다.

함평군 관계자는 “영화제작사에서 자료를 요구해와 나비축제 관련 일부 자료를 제공했다”며“조만간 작가와 PD가 군을 방문해 1, 2회때 근무한 직원들과의 대화로 나비축제의 추진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영화제작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함평 나비축제는 총 관람객이 1천100만 명에 이르고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등 국내 대표 생태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