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대동면 철성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낙후 농촌마을의 정주기반 확충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생활환경과 경관 정비, 소득기반 확충, 지역 역량강화 사업을 펼치는 주민 참여형 공모사업이다.

함평 대동 철성권역은 지난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대동면 월송리 등 7개 마을에 총 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단호박 저장·가공시설, 철성산 등산로와 주차장 조성, 경관가로수 심기 등 8개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 다목적 회관, 양파 가공시설 등 4개 사업을 2014년까지 추진한다.

함평군은 지난 2005년 해보 모평권역을 시작으로 2007년 신광 가덕권역, 2009년 대동 철성권역, 2010년 손불 해당권역 등 모두 4곳이 농촌마을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함평군 관계자는 “철성권역은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인근에 조성 중인 골프장과 대안학교 등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촌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 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