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는 농업재해나 부채로 인해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농가에게 경영정상화 자금 17억원을 지원한다.

5월 현재 관내 농업인 7명이 10억원을 신청해 자금지원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추가로 신청을 받아 올해말까지 전체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오영록 지사장은 “농가 경영회생사업은 농업인의 부채상환능력을 높여 경영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등 여러 측면에서 과다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 경영회생사업은 농업재해 또는 부채로 경영위기를 맞은 농가가 농지은행에 농지를 팔아 부채를 상환하고, 그 농지를 다시 임차해 영농하면서 경영여건이 회복되면 되살 수 있는 제도이다.

신청조건은 희망농가의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으로서,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0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3년 이내 기간 중 농업재해로 연간 농가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가 해당된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