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함평군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중복업무는 통·폐합하고 비전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함평군의 현재 조직구성을 살펴보면 사회복지과와 주민생활지원과의 업무가 대부분 복지업무를 다루다 보니 흡사하게 운영되고 있다.

경제수산과는 지역경제와 투자유치 등을 전담할 수 있는 경제쪽에 모든 총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구로 개편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한우특구로 인해 축산분야 예산규모가 매년 늘며 사업규모가 확대돼 미래의 함평발전을 위해서라도 별도의 축산만을 전담할 수 있는 새로운 축산과 신설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친환경 농축산과의 경우 과의 전체 예산비중 중 농업분야 비중이 60% 라면 40% 정도가 축산분야가 차지할 정도로 축산예산 규모가 광범위하게 크게 늘어나 그에 따른 업무량이 많은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소득 규모에서는 축산이 매년 1700여 억원을 올린 반면 농림(경종포함)은 1600여억원에 불과해 전략적인 함평발전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기구를 신설해 획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한 조직 개편과 동시에 일상생활에 군민과 밀접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담당조직도 실제 업무속안에 편성, 민원인들이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대대적인 수정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김모(손불면)씨는 “축산관련 문의를 위해 군을 자주 방문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바쁘고 출장으로 인해 자리가 비어있는 등 업무가 예전과는 다르게 많아짐을 느낀다”며 “축산을 함평의 소득사업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 있다면 빠른시일내에 축산과를 신설해 주민들에게 가축에 대한 정보제공 등 많은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평군 관계자는 “중복성 업무는 통합하고 함평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업무는 새로 개편할 계획이 있어 차기 군수 당선자와 논의해 조직개편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민선 5기가 출범한 후 문제점들을 심도있게 검토해 의회 조례승인을 얻어 최종적인 조직개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