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관내 4개 농협이 8년째 관할 지역주민의 주민세를 대납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농협·손불농협·천지농협·월야농협 등 4개 농협은 함평읍과 손불면·신광면·학교면·엄다면·월야면의 전세대 1만1470세대의 2010년도 개인균등할 주민세를 전액 대납키로 했다.

개인 균등할 주민세는 각 세대당 5500원이 부과되는 세금으로 대납세금 총금액은 6300여 만원에 이른다.

함평군 관내 농협은 농협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해준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 함평농협을 시작으로 8년째 대납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편의를 배려한 농협 측의 뜻 깊은 결정으로 농협과 주민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