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5급승진리더과정 연수생 17명이 최근 ‘장애인고용 표준사업장’이 들어설 함평군 학교면 월산리 ‘무지개마을’을 견학했다.

‘무지개마을’은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부지 24만3689㎡에 조성할 예정인 선진 복지타운이다.

이번 견학은 장애인 복지에 관해 전국 모델이 된 함평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수생들은 ‘무지개마을’ 조성부지를 둘러보고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에 앞서 함평군은 지난 9월 (주)샘텍, 목포 한국병원과 전국 최초로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하는 표준사업장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샘텍은 수출용 안전장갑을 생산하는 업체로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해 장애인 기숙사를 갖춘 제2공장을 설립하고 중증 장애인을 포함, 최고 100명의 장애인을 고용할 예정이다.

목포 한국병원은 총 30억원을 투입해 의료세탁업을 주업으로 하는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30여 명의 장애인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고용 장애인근로자가 10명 이상이며 상시근로자 수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인정해 주는 것으로 인정 후 과세 연도부터 4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50% 감면해 준다. 병원이나 300명 이상 중견기업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인센티브도 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