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 ‘사랑의 온도’가 128도를 기록했다.

함평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된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결과 총 1억84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1억4500만원) 대비 128%(128도)의 실적으로, 전국 평균(116.6도)을 훨씬 뛰어 넘었다.

이번 나눔 캠페인에는 지역 기업과 종교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익명의 군민, 경로당, 사회단체, 출향인사, 초등학생들의 참여가 속속 이어졌다.

군은 이번 성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에 처해 있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중증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의욕을 돋우는 희망의 씨앗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열악한 사회복지 시설의 환경개선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사업비로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 1억90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전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과 긴급지원비 등으로 2억3400만원을 함평군 저소득층에 지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