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 첨단소재인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공장이 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학교면 죽정리 학교농공단지내 부지5388㎡에 LED용 ‘사파이어 잉곳’의 원료이면서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코팅제로 쓰이는 소재인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는 ㈜에이치엠알(대표이사 김태룡·이하 HMR) 공장이 들어섰다.

HMR이 생산하는 알루미나는 99.999% 이상의 순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현재 2∼3인치 구경이 주력인 ‘사파이어 잉곳’이 앞으로 6인치 구경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품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MR은 현재 각 수요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6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앞으로 공장이 정상가동되면 연간 3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총 400억원의 연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