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을 내린 ‘제14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8만2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총 7억2000여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또 함평천지 한우와 나르다, 음식점, 체험장, 추억의 장터, 할머니 장터 등 행사 현장에서 군민 등이 직접 운영한 농·특·축산물 판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12억원 보다 2억원 가량 늘어난 14억여 원을 기록했다.

군은 지난 축제에 비해 공휴일이 2일 적고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나비축제가 지향하는 ‘군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축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74억원, 2208명 고용창출에 기여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확대 실시한 야외 나비날리기 행사는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해 살아있는 나비를 날리면서 호평을 받았다.

‘찰칵 축제를 즐겨라’ 프로그램은 축제장 주요 장소를 디지털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선물을 증정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농특축산물 판매장도 지난 해보다 10개 업체가 더 참여한데다 큰 매출 신장을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