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21일 귀농·귀촌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함평 상모 행복마을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미래형 농어촌 주거단지로 시범 추진된 ‘장성 유평지구 농어촌 뉴-타운’의 전국 첫 입주식에도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날 상모 행복마을을 찾아 “귀농·귀촌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주민들 소통을 통해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는 게 정부의 귀농·귀촌 정책의 표준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또 “귀농·귀촌은 도시민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어촌 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핵심과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열린 장성 유평지구 농어촌 뉴-타운 입주식에는 김 총리와 박준영 전남지사, 이낙연·백군기 국회의원,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제1차관, 입주민, 지역 주민 등이 참석, 첫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2009년부터 전국 5개 지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은 농촌에 새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국책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장성과 화순에 각 200세대, 고창에 100세대, 장수·단양 각 75세대가 조성 중이다.

박준영 지사는 환영사에서 “전남이 타지역에 비해 뛰어난 자연환경과 귀농귀촌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여건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농어촌 뉴-타운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