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공급 삶의 질 높이고 저지대 상습침수 피해 막는다
2015년 02월 16일(월) 00:00 가가
목포시 상하수도 시설 확충 박차
목포시 원도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무안 몽탄 정수장 전경.
목포시가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하수도 시설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비롯해 상·하수도 사용료 징수율 제고, 상·하수도 요금통합 납부시스템 운영, 유수율(有收率) 제고를 위한 누수탐사,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또 침수피해 예방과 수질오염 방지 등을 위한 사업도 본격화된다.
특히 박홍률 시장은 “민생안정을 위해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도로와 건축, 상·하수도, 사회복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 시민이 행복하고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 상하수도 사업단(단장 김치중)의 올해 주요 시책과 역점 추진사업 등을 살펴봤다.
◇주요 시책=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상·하수도 특별회계의 부채 감소를 위해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가 추진된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지난해 6월 지방공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상·하수도료 현실화를 추진토록 권고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더욱이 안행부가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고 교부금 삭감 등의 페널티를 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김득재 상하수도 행정과장은 “상수도 요금이 11년간 동결돼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하수도 요금은 지난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됐지만 원가대비 사용료가 낮아 적자폭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시의 상수도 요금(2013년 기준)은 ㎡당 원가가 879.9원인데 비해 평균 요금은 726.8원이고, 하수도 요금은 ㎡당 원가가 1668원인 반면 평균 요금은 347원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안행부 현실화율 기준인 상수도 90%, 하수도 60% 수준까지 상·하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기준 목포시의 예상 현실화율은 상수도 80.4%, 하수도는 26.8%이다.
사업단은 오는 4∼5월 중 요금인상에 따른 용역을 실시해 물가 대책위원회 심의와 목포시의회 의결을 거쳐 9월 정례회 때 이를 상정할 계획이다.
또 상·하수도 사용료 징수율 제고를 위한 조치로 장기 상습 체납자를 집중 독려하고 합동 징수반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
현재 상수도 요금 체납액은 1억300만원으로, 이 가운데 50만 원 이상 체납수용가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단은 3회 이상 납부를 독려한 뒤 행정절차를 강력 이행해 징수율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민원접수와 요금조회 납부가 가능한 상·하수도 요금 통합 납부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어 급수체계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구역별 급·배수관로 정밀 탐사와 누수요인 분석 등을 위한 누수탐사 용역을 3억원을 들여 실시한다. 대상 구역은 연동, 대성동, 죽교동 등 8개 구역 114.9㎞로 수용가는 5940전이다.
이와 함께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도 병행된다. 사업단은 수돗물 손실 방지와 출수 불량 해소를 위해 연동 성은시계방∼삼양전자 구간 등 9개 구간 2.339㎞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12억4200만원으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유수율 향상과 함께 맑은 물공급이 가능해 시민 보건 위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역점 추진 사업=사업단은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침수피해 예방과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방지 등을 위해 총 사업비 278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저지대 침수 예방과 재해 방지를 위해 상동에 157억원을 들여 우수 관로 125m, 1만t 용량의 저류조 등을 설치한다. 오는 2017년 사업이 끝나면 목포 버스터미널앞 저지대 상습침수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남악 하수처리장은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하루 1만2000t인 하수처리 용량을 2만2000t으로 증설된다. 또 하루 3만5000t의 하수를 처리하는 북항 하수처리장에는 공공하수 처리시설의 법적 방류수 수질강화에 따라 고도처리 시설이 설치된다.
이 사업은 국비 53억원을 지원받아 설계용역을 마치고 대양산단 준공후 발생하는 오·폐수와 삼향동 대박산 마을 주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북항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기 위한 시설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목포시의 최대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내항 인근 동명동과 만호동 일대의 해수 침수방지 사업과 대반동 해수욕장 복원사업도 본격화된다. 만조시 해수역류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와 해변침식으로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한 이들 지역에 대한 사업비 111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목포시 이상호 하수과장은 “7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2017년에는 저지대의 상습침수와 환경오염 문제가 완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이를 위해 시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비롯해 상·하수도 사용료 징수율 제고, 상·하수도 요금통합 납부시스템 운영, 유수율(有收率) 제고를 위한 누수탐사,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또 침수피해 예방과 수질오염 방지 등을 위한 사업도 본격화된다.
◇주요 시책=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상·하수도 특별회계의 부채 감소를 위해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가 추진된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지난해 6월 지방공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상·하수도료 현실화를 추진토록 권고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더욱이 안행부가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고 교부금 삭감 등의 페널티를 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현재 시의 상수도 요금(2013년 기준)은 ㎡당 원가가 879.9원인데 비해 평균 요금은 726.8원이고, 하수도 요금은 ㎡당 원가가 1668원인 반면 평균 요금은 347원에 그치고 있다.
사업단은 오는 4∼5월 중 요금인상에 따른 용역을 실시해 물가 대책위원회 심의와 목포시의회 의결을 거쳐 9월 정례회 때 이를 상정할 계획이다.
또 상·하수도 사용료 징수율 제고를 위한 조치로 장기 상습 체납자를 집중 독려하고 합동 징수반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
현재 상수도 요금 체납액은 1억300만원으로, 이 가운데 50만 원 이상 체납수용가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단은 3회 이상 납부를 독려한 뒤 행정절차를 강력 이행해 징수율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민원접수와 요금조회 납부가 가능한 상·하수도 요금 통합 납부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어 급수체계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구역별 급·배수관로 정밀 탐사와 누수요인 분석 등을 위한 누수탐사 용역을 3억원을 들여 실시한다. 대상 구역은 연동, 대성동, 죽교동 등 8개 구역 114.9㎞로 수용가는 5940전이다.
이와 함께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도 병행된다. 사업단은 수돗물 손실 방지와 출수 불량 해소를 위해 연동 성은시계방∼삼양전자 구간 등 9개 구간 2.339㎞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총 12억4200만원으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유수율 향상과 함께 맑은 물공급이 가능해 시민 보건 위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역점 추진 사업=사업단은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침수피해 예방과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방지 등을 위해 총 사업비 278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저지대 침수 예방과 재해 방지를 위해 상동에 157억원을 들여 우수 관로 125m, 1만t 용량의 저류조 등을 설치한다. 오는 2017년 사업이 끝나면 목포 버스터미널앞 저지대 상습침수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남악 하수처리장은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하루 1만2000t인 하수처리 용량을 2만2000t으로 증설된다. 또 하루 3만5000t의 하수를 처리하는 북항 하수처리장에는 공공하수 처리시설의 법적 방류수 수질강화에 따라 고도처리 시설이 설치된다.
이 사업은 국비 53억원을 지원받아 설계용역을 마치고 대양산단 준공후 발생하는 오·폐수와 삼향동 대박산 마을 주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북항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기 위한 시설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함께 목포시의 최대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내항 인근 동명동과 만호동 일대의 해수 침수방지 사업과 대반동 해수욕장 복원사업도 본격화된다. 만조시 해수역류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와 해변침식으로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한 이들 지역에 대한 사업비 111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목포시 이상호 하수과장은 “7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2017년에는 저지대의 상습침수와 환경오염 문제가 완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