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가 목표 관람객 90만명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2015국제농업박람회에는 개막 나흘만에 21만9000여명이 다녀갔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전남에서 치러지는 국제 이벤트를 찾는 국내외 인파가 몰리면서 성공 개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장인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 지난 18일 현재 누적 관람객이 85만5762명이 입장했다. 지난 11일 관람객 70만명을 돌파한 지 1주일 만에, 지난달 17일 개막 후 32일 만에 85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2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지난 주말에만 10만 인파가 몰린 추세 등을 고려하면 박람회가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2015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 역시 이날 “박람회장에 농업인단체와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생을 비롯한 주말 가족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개막 나흘만인 18일 현재까지 21만9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까지 나주에 있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농업의 힐링적 요소, 미래농업 등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농업 관련 프로그램들을 마련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 등 뿐만 아니라 단체 관람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며 “가을 나들이와 체험장소로 제격이어서 10월 말까지 방문객이 꾸준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현석기자chadol@

/담양=정재근기자 jj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