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무월마을과 창평 삼지내마을이 1등급 농촌휴양마을로 선정됐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5농촌관광사업 평가에서 무월마을과 삼지내 마을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등급결정 평가항목은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4개 부문 69개로, 1등급부터 3등급, 등외로 평가점수가 이뤄졌다. 담양 ‘무월마을’과 ‘창평삼지내마을’은 가장 높은 점수인 별 5개를 받았다.

등급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험휴양마을 350개소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됐다.

1등급을 받은 ‘무월마을’은 마을전체가 돌담으로 조성돼 농촌마을의 소박함이 그대로 묻어나며, 마을 내 20여동의 한옥 민박체험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휴양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월마을은 특히 지역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한 대통밥 만들기와 메밀묵·쌀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 등을 선보이며 연간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창평 삼지내마을’은 옛 풍경이 잘 보존돼 있고 등록문화재인 아름다운 돌담길과 주민이 중심이 되는 달팽이학당, 한옥체험, 근대 교육의 산실인 상월정까지 이어지는 탐방로 등 관광명소를 찾는 방문객이 연간 14만명에 이를 정도로 전국을 대표하는 휴양마을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마을은 담양 무월마을과 창평삼지내마을 등 전남 2개 마을을 비롯한 전북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전북 완주 창포마을, 경기 양평 수미마을, 강원 평창 어름치마을,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 등 8곳이다.

/담양=정재근기자 jjg@